시카고, 직원 자녀 백신 접종시 유급 휴가
시카고 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시카고 시는 오는 12일을 'Vaccination Awareness Day'로 지정하고, 최근 승인된 5세~11세 어린이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일 자녀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려는 시 소속 직원들에게 모두 2시간의 유급 휴가(PTO•paid time off)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카고 시는 12일 하룻동안 모두 200여 곳의 임시 백신 접종소를 오픈 할 계획이다. 시카고 교육청(CPS)도 같은날 임시 휴교를 통해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CPS의 이번 임시 휴교 조치와 관련, 일을 해야 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갑작스럽게 아이들을 맡겨야 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며 어려움을 표시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신임 시카고 교육청장은 이에 대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CPS 직원도 시 소속 직원이고,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지역 도서관 및 공원국(CPD)과 함께 각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직원 시카고 교육청장 시카고 직원 백신 접종률